밥빌런 :: 비가 온 후 늦은 밤 산책을 나섰다가...

씁쓸하다~ 생각보다 비가 길어져서 집에 박혀 있다

좀 전에 바람을 쒜러 나갔다 학생 두 명을 만났다.

한 명은 캄보디아 술을 벗들과 나누고 있었고, 한 녀석은 초췌한 모습으로 컴퓨터를 두드리고 있었다.

먼저 녀석은 언어에 관심이 많은 녀석이고 나중 녀석은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녀석이다.

먼저 녀석은 나름 느긋해 보인다. 하지만 나중 녀석은 왠지 조급함과 자괴감 느껴졌다.

나름 동네에서 최고라는 말을 듣는 녀석인데 나를 통해서 컴퓨터의 세계가 생각보다 넓고 깊다란 것을 안 듯하다.

동네에서 최고라는 말을 듣던 녀석이 캄보디아의 최고들을 보고 충격을 느낀듯 싶다.

그리고 나서 나를 보는 듯 하다.

아마도 나와의 거리를 가늠 재는 듯 보였다.

자기 자신이 느끼고 있는 위치의 자신과 나의 위치를...

좀 까불대기도 했던 녀석이 너무 조용하고 깍듯 해진듯 하다. 안스럽다.

하지만 한편으론 성장해가는 제자를 보는 것이 이런 맘이지 않나 싶다.

세상에서 자신의 위치를 인터넷이란 것을 통해서 알았고 그리고 가야 할 길이 먼 것임을 알았다는 것...

안타깝다.

하지만 좌절 하지 말고 더 나갈수 있는 힘을 냈음 한다.

이런 제자들을 보니 나도 또 다시 나 자신을 부여 잡어본다.


자 두드려라!!! 그럼 열릴 것이다.!!!

밝은 미래가!!!


Posted by 배고픈 밥빌런 Posted by 배고픈 밥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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